모낭 노화해 멜라닌 색소 합성하지 못하면 흰머리 자라, 흰머리 뽑아도 검은 머리 자라지 않는다
흰머리는 노화로 생긴다. 흰머리를 뽑아도 다시 자라는 이유다. 흰머리가 자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늦추기 위해서는 모발 탈색을 막는 '카탈레이스' 성분이 풍부한 생간과 고구마를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를 막아주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어, 닭고기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Photo by micheile || visual storieson Unsplash
[파이낸셜뉴스] '백발노인(白髮老人)'이라는 말이 있듯 흰머리는 나이가 들며 자랍니다. 그 말은 곧 노화로 인해 흰머리가 생긴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한 번 생긴 흰머리는 검은 머리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다만 흰머리가 나는 시기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는 있습니다. 흰머리가 자라는 것을 늦추기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좋을까요?
흰머리, 옆머리부터 자라요
나이가 들며 모발을 만드는 모낭 세포가 노화하면, 흑갈색 색소인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 속도도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 속도가 느려지면 흰머리가 생깁니다. 흰머리는 정수리나 뒤통수보다 귀 옆, 그러니까 측두부에서부터 자라기 시작합니다. 한 번 생긴 흰머리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뽑아내도 검은 머리가 자라지 않습니다.
흰머리 예방하려면 '카탈레이스' 섭취해야
이름도 생소한 성분, '카탈레이스(Catalase)'는 체내에서 모발을 탈색하는 성분인 과산화수소를 분해해 물과 산소로 만듭니다. '카탈라아제'라고도 불리죠. 우리 몸의 간, 적혈구, 신장 등에 존재하지만 식품을 통해서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카탈레이스를 함유한 대표적인 식품은 생간입니다. 고구마나 감자에도 다량 존재합니다.
노화 예방하는 비타민 B5, 흰머리 예방에도 효능
노화는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진행되지만 간혹 스트레스로 인해 급격하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판토텐산'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B5는 부신의 기능을 강화합니다. 부신에서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코르티솔(Cortisol)'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비타민 B5는 계란, 아보카도, 닭고기, 연어 등에 다량 들어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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