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대구시, 국내 복귀기업 전국 홍보 박차·최대 567억 지원

트로트 노래 활용한 재치 있는 홍보영상으로 눈길

대구시, 국내 복귀기업 전국 홍보 박차·최대 567억 지원
대구시가 전광판, 유튜브 등을 활용, 국내 복귀기업 전국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옥외전광판 표출 장면.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로 유턴하면 패키지로 왕창! 무상임대부터 보조금까지~, 최대 567억!". 최근 대구시에서 제작한 홍보영상 속 한 장면이다.

대구시는 신명나는 노래와 재치 있는 가사를 활용한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 홍보영상을 제작해 KTX 및 SRT 내부 모니터 영상광고를 야심차게 진행, 전국 단위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또 '컬러풀대구 TV'(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를 비롯해 시 홈페이지, 시정 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유명 영화·드라마의 명장면 패러디를 통해 기존 단순 소개에서 벗어나 쉽고 재미있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영상으로 신선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영상도 40초 분량으로 실제 수요자인 기업인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제작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트로트 노래를 바탕으로 대구시만의 특화된 인센티브를 간결한 가사로 녹여내고 전문 배우의 흥겨운 연기와 율동을 곁들여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지원제도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해용 시 경제부시장은 "기업지원에 있어 기업인 눈높이에 맞춘 소통과 정책 인식도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는 원스톱 창구로서 해외진출 기업의 성공적인 국내복귀 투자를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형 리쇼어링 패키지'는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투자에 대해 정부 지원과 연계, 전국에서 가장 특화된 대구시만의 인센티브로 중소·중견기업 기준 기업당 최대 567억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기업당 △총투자액의 최대 50%까지(국비 300억원 포함) 투자보조금 지원 △10~50년간 부지 무상임대 공급 △인력채용 관련 4년간 최대 28억8000만원의 고용창출장려금과 최대 10억원의 직원거주보조금 △자체 로봇보급사업(2억원) △대구TP와 연계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사업(1억원) △시설.운영 정책자금 우대금리 및 지원한도 상향 등 유턴투자 전주기에 빈틈없는 인센티브 등이다.

시는 산업부에서 발표한 2021년 국내복귀기업 선정 26개사 중 3개사가 대구로 유턴, 전국 3위의 우수한 실적을 거둔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