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관광특성화 도보여행길 ‘욜로(YOLO) 갈맷길 10선’을 공식 발표하고 시민과 대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갈맷길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한다.
시는 오는 19일 오륙도 스카이워크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욜로 갈맷길 선포식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전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와 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하며 기수단 입장, 길잡이 임명식, 욜로 갈맷길 선포, 행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선포식 행사가 종료되면 참석자들은 연이어 욜로 갈맷길 시민참여 걷기행사에 참여해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동생말에 이르는 5코스를 걸으며 욜로 갈맷길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이날 시민참여 걷기행사는 3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전문 길잡이의 안내와 해설을 들으며 새롭게 선정된 10개 코스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는 지난 8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30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욜로 갈맷길 10선. /사진=부산시
한편 욜로 갈맷길은 최근 MZ세대가 '현재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일컫는 표현인 ‘YOLO(You Only Live Once)’와 경상도 방언 ‘욜로(이리로·여기로)’와 발음이 유사한 것에 착안한 중의적 표현으로 갈맷길이 부산에 오면 꼭 와서 걸어봐야 할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갈맷길 전체 노선 278.8㎞ 중 권역별 안배를 통한 해안코스 7개 노선과 강변코스 1개 노선, 산행코스 2개 노선 등을 포함한 총 10개 노선 100㎞로 이뤄진 욜로 갈맷길 10선은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2~3일 정도만 체류하면 부산 갈맷길 명품노선 전반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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