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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월 수출 전년대비 32%↑... 자동차 11개월째 세자릿수 증가

부산의 대표 수출효자 품목인 자동차가 이 지역 11개월 연속 두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17일 부산본부세관이 발표한 '2022년 2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2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2.6% 증가한 13억1500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135.6%), 화공품(28.1%), 철강제품(22.4%), 전기·전자제품(10.7%), 기계류 및 정밀기기(9.1%), 자동차부품(4.7%) 등 전 품목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세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기록하며 부산의 수출실적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선박은 전년동월 대비 약 45.8% 수출이 감소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한편 이 기간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33.6% 증가한 12억6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철강 등 원자재(40.0%)와 자본재(37.1%)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주요 대상국으로부터 수입이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로써 2월 부산지역 무역수지는 52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