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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코로나차단 특별 거리두기 2주 연장

- 오는 21일~내달 3일까지...사적모임 6명에서 8명으로 완화
- 다중이용시설 영업 오후11시 유지 등 나머지 현행과 동일

대전시, 코로나차단 특별 거리두기 2주 연장
대전시청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현재 6명으로 제한된 사적모임 인원을 8명으로 완화하고 코로나19 차단 특별거리두기를 오는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적모임은 6명에서 8명으로 완화되지만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은 종전과 같이 오후 11시부터 제한한다. 식당·카페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된다.

이번 조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는 23일 정점시기를 전후해 확진자가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는데다 민생경제 어려움과 위중증 증가 추세에 따른 의료체계 과부하 우려 등을 종합 판단해 내린 것이다.

행사·집회 또한 종전과 같이 접종여부 관계없이 최대 299명까지 가능하다. 종교시설의 정규 종교활동도 수용인원의 70%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전시는 지난달 3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검사 및 치료 체계로 신속 전환하고, 늘어나는 재택치료자 관리와 중환자 증가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원 확충에 집중해 왔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 동네 병의원은 345곳을 추가해 480곳, 관리의료기관은 9곳을 추가해 19곳, 단기외래진료센터는 7곳을 추가해 10곳,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2곳을 추가해 9곳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5곳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중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원도 지난달 10개 병원 418병상에서 18개 병원 1190병상으로 크게 확대했다.
특수환자를 위한 소아병상 343개, 투석병상 16개, 분만병상 2개를 확보해 폭증하고 있는 재택치료자와 중환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대전시는 동네 병의원 중심의 진단 체계 확립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신속항원검사 운영 방식을 개선해 지역 277개 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때 PCR 검사 확진과 동일하게 확진자로 관리하고 있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오미크론이 정점에 다다르고 있지만 확진자가 폭증하고 중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등의 기본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