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러, 우크라 르비우 폭격.. 정부 "韓 사무소 철수, 국민 피해 없다"

러, 우크라 르비우 폭격.. 정부 "韓 사무소 철수, 국민 피해 없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폭발 후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르비우시 공항 인근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사진=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가 러시아에 폭격 당한 가운데, 르비우 한국 임시사무소 공관원과 우리 국민들이 철수를 18일 시작했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외교부 관계자는 "르비우 임시사무소 공관원들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우리 국민들을 인솔해 출발했으며 우리 국민이 희망하는 지역으로 함께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 기준 르비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5명으로, 3명은 공관원과 함께 공관 차량을 통해 헝가리로 이동 중이다.

임시 사무소 측의 대피 설득에도 2명은 잔류 입장을 고수했다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폭격관 관련해 우리 국민 피해 사례는 없다"며 "잔류 중인 2명에 대해서는 일일 안전 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르비우 공항 인근을 미사일로 폭격했다.

러시아군은 르비우 공항 인근의 군용기 정비창에 수차례 미사일 공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접경지역 르비우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 받았으나, 러시아군에 폭격 당했다.

다만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