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을 공동 건립한 5개 지자체장에게 화장로 증설을 제안하며 추모공원 운영 협치 모드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6일장까지 치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60개 화장시설 집중 운영기간이 4월15일까지 연장됐다. 더구나 보건복지부는 개장 유골화장을 전면금지했다.
현재 함백산추모공원에는 화장로 13기가 운영 중이다. 이 중 1기는 예비화로다. 최대호 시장은 18일 “코로나19로 가족을 잃고 장례조차 제때 치르지 못하는 아픔이 발생하고 있다. 5개 시에 함백산추모공원 화장로 증설 제안한다”고 천명했다.
화성 숙곡리 소재 함백산추모공원은 2011년 당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화성시에 제안해 안양-화성-부천-안산-시흥-광명 등 6개 지자체가 공동 투자(1714억원)하면서 건립이 추진됐고 작년 7월 개장했다.
함백산추모공원은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리면서 전국 롤 모델이자 매우 바람직한 종합장사시설로 인정받고 있다. 30만1146㎡부지에 들어선 함백산추모공원은 연면적 16,959㎡ 지하1층 지상2층 구조다. 화장로 13기를 포함해 장례식장 8실을 갖췄고 봉안당 2만6514기, 자연장 2만5300기가 확보돼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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