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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주인들, 우크라 국기색 복장으로 ISS 도착

러 우주인들, 우크라 국기색 복장으로 ISS 도착
로스코스모스가 제공한 동영상 속에서 1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코사코프, 올레그 아르테미예프, 데니스 마트베예프가 ISS에 머물고 있던 기존 우주인들의 환영을 받는 동안 우크라이나 국기와 같은 색인 노란색에 파란색 줄무늬가 쳐진 비행복을 입고 있다. 이들의 복장에 대해 BB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AP뉴시스


러시아 우주선 승무원들이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의 복장 차림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들의 복장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ISS에 도착한 러시아 우주인 3명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새로운 들어온 승무원들로 이들은 기존의 러시아와 미국, 독일에서 온 기존의 승무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에서 로켓 발사 3시간 만에 ISS에 들어온 우주인은 도킹이 성공하자 러시아의 지휘소에서 축하의 음성을 보냈다.

그로부터 몇시간이 지나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노란색 바탕에 푸른색 줄이 있는 복장으로 한 러시아 우주인 3명이 웃으며 등장했다.

이들 중 한명인 올레그 아르테미예프는 “노란색 원단이 많아 사용하게됐다”고 농담했다.

이번에 도착한 러시아 우주인 3명은 ISS에서 6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ISS는 러시아와 미국, 캐나다, 영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이 공동으로 운용해왔지만 러시아와 미국이 양국간 마찰에도 불구하고 20여년간 사실상 이끌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