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2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지방선거 3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은 일정을 알렸다.
앞서 이 교육감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낙선하자, 3선 출마를 고심해 왔다.
이 교육감은 대선 직후인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 "여전히 사랑하고 존경하고 자랑스럽다. 최선을 다한 것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저도 이제 결단을 더이상 미룰 수가 없네요"라는 내용의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사실상 출마가 예상되기도 했다.
그는 대선 이전까지 3선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껴왔으며, 측근으로 분류된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 출판기념회까지 참석하면서 '불출마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들에게 "대통령 선거 이후에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과 학부모들이 잇따라 이 교육감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기도가 지방선거에서 상징적인 위치에 있는 만큼, 경기도지사 선거와 함께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서는 이 교육감의 3선 출마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 교육감은 지난 2014년 진보진영의 대표주자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가 선출된 뒤 2018년 재선에 성공, 현재까지 교육감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출마를 공식화 할 경우 최초의 3선에 도전하는 경기도교육감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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