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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경매 나온다, 시작 가격 2431억원

[파이낸셜뉴스]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경매 나온다, 시작 가격 2431억원
지난 해 3월 26일 인도 뭄바이에서 코로나방역 홍보를 위해 그려진 마릴린 먼로와 자유의 여신상의 마스크 쓴 모습의 벽화 앞을 한 노동자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앤디 워홀의 대표작이자 그의 상징적인 작품인 마릴린 먼로의 초상화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 나온다. 크리스티 경매회사는 가격을 약 2억달러 (2431억 원)선으로 산정하고 있다.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Shot Sage Blue Marilyn)이란 제목의 이 실크스크린 작품은 먼로의 머리는 노랑, 아이섀도는 파랑, 입술은 빨강색으로 그린 대표작으로 5월 중 1주일 간의 경매 작품 리스트에 들어 있다고 크리스티 측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경매 예상가 이상의 가격으로 낙찰된다면 1964년도에 그린 이 작품은 20세기 경매 미술품 가운데 최고 경매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크리스티사는 말했다.

이 작품을 경매에 내놓은 소유주는 스위스 추리히의 '토마스와 도리스 암만재단'이다.

이 재단은 어린이들의 의료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앤디 워홀은 먼로의 초상을 여러 개 그렸지만, 이번 경매 작품은 그 대표작으로 전 세계의 미술관에서 순회전시를 하기도 했던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경매 나온다, 시작 가격 2431억원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초상들 가운데 대표작이 지난해 10월 19일 테헤란 미술관에서 순회전시되고 있다. 이 작품이 5월 경매에 나온다고 뉴욕의 경매회사 크리스티가 3월 21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