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총력 지원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대전환기에 대비해 지역건설업역량을 키우고 대외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계획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은 지역건설업체 역량 강화와 혁신성장기반 구축을 목표로 △지역업체 참여확대 및 우대제도 정착 △지역업체 수주 확대 지원활동 강화 △건설시장 공정거래질서 확립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 및 상생협력 등 4개 분야 22개 중점 추진과제다.
22개 추진과제 중 올해 특히 지역 전문건설업체 역량강화 컨설팅, 건설대기업-지역건설업체 매칭데이, 지역 스마트건설 생태계 구축, 민·관 합동 홍보 세일즈단 등 4개 사업을 역점 추진할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와 금리인상, 건설자재 가격 상승, 지역 내 미분양 주택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하지만 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차질없이 시행해 지역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지로 진출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역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은 모두 4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는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 확대를 위한 시, 구·군 상생협력 지수제 운영, 조례 개정 등 시의 지속적인 행정적·제도적 지원과 지역건설업계의 체질 개선 노력이 함께 이루어낸 결실이다.
특히 2020년도 지역 내 하도급률은 전국 4위, 광역시 중 2위로 타 시·도 대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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