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까지 연장…청라에서 강남까지 77분 걸려

청라연장선 착공, 2027년 완공, 청라~구로까지 42분 소요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7㎞ 연장, 7개 정거장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까지 연장…청라에서 강남까지 77분 걸려
석남역과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공사가 23일 착공돼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사진은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 노선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이 77분 만에 갈 수 있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사업이 본격 진행된다.

인천시는 23일 청라호수공원에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공사(이하 청라연장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라연장사업은 서구 석남동(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구간 10.77㎞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7년 도시철도기본계획 구상에 포함된 지 15년 만에 착공됐으며 총사업비 1조5739억원이 투입된다. 개통 예정 시기는 2027년이다.

당초 청라연장사업에는 정거장 6개소가 설치될 계획이었으나 기본계획 수립 이후 사업구간 내 가정2지구 공공주택 지구 건설이 고시되면서 1개소가 추가돼 모두 7개소로 늘어났다. 추가 설치되는 정거장 건설비 1142억원은 인천시가 전액 부담한다.

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논현역)까지는 환승 없이 77분 내에 오고 갈 수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철도·인천2호선에서 서울7호선으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접근성이 향상되고 인천시 구도심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역 주민 및 도시교통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는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청라연장선이 인천과 서울을 보다 가깝게 이어주고, 현재 조성 중인 제3연륙교와 더불어 청라국제도시와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