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3월15일 미 미시간주 홀랜드에 있는 LG화학 미시간 공장의 모습.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LG 에너지 솔루션은 2025년까지 1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17억 달러(2조638억원) 규모의 미시간주 서부 지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 관리들이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LG 에너지 솔루션은 2025년까지 1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17억 달러(약 2조638억원) 규모의 미시간주 서부 지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에서 북서쪽으로 약 249㎞ 떨어진 홀랜드에 위치한 LG 에너지 솔루션의 프로젝트는 미시간 주정부로부터 5650만 달러(약 686억원)의 보조금을 받고 20년에 걸쳐 1억3260만 달러(약 1610억원) 상당의 20년 세제 혜택을 받는다.
미시간주 경제개발을 담당하는 미시간 전략기금의 쿠엔틴 메서 주니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확장으로 공장의 배터리 부품 생산 능력이 5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연봉 약 6만5000달러(약 7894만원)에 복리후생비가 더해진다. 그는 "우리는 이 프로젝트가 지역의 경제, 소규모 기업 및 노동력에 앞으로 몇 세대에 걸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및 기타 응용 분야를 위한 대형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셀 및 팩을 생산하는 LG 에너지 솔루션은 올해 말 채용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솔루션은 제네럴 모터스(GM)와 합작해 미시간, 오하이오 및 테네시에 배터리 공장 3곳을 짓고 있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였던 스텔랜티스와도 협력하고 있다.
LG는 2009년부터 홀랜드에서 사업을 시작해 1500명에 가까운 직원들을 두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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