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만4000여건 접수, 지급 관련 민원 최소화
포항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가 밀려드는 코로나 생활지원비 신청에 오는 4월 1일부터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TF팀은 한상호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국 내 직원 11명으로 구성된다. 검토 및 확인 8명, 지급처리 업무 3명이 각각 전담해 체계적으로 생활지원비 지급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28일부터 4월 29일까지 접수 보조인력 30명을 우선 채용해 읍면동 담당 공무원의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바 있다.
TF 구성은 최근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면서 생활지원비 신청건수 역시 비례해 급증함에 따른 조치다.
특히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3월 누적 확진자만 5만7942명이며,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7만6396명에 달한다.
또 현재까지 접수된 생활지원비 신청건수는 1만4000여건을 넘어섰지만 코로나 생활지원비 신청은 계속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잦은 메뉴얼 변경 등으로 심의·지급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신청기간은 격리해제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며, 처리기간은 30일이지만 현재 폭증하는 생활지원비 신청 건에 처리인력과 예산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다.
지원비는 국비 50%와 지방비 50%로 구성돼 시 당초예산 10억원이 지난 2월 중순에 소진됐다.
현재 국가추경액을 반영해 1차 추경 계상으로 오는 25일 추가예산 142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생활지원비 TF 구성으로 지급 지연을 해소하고 안정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격리를 시작하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생활지원비를 격리자 1인 10만원, 2인 이상 가구에는 1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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