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성과 민주성 근본으로"
"'돈 공천'의 고리를 끊겠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24/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이번 (6.1 지방선거) 공천에 공직선거법이 정하는 것 이상의 당 차원의 할당제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공정하게 경쟁하고 평가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인사 원칙들을 그대로 준용하려 한다"며 "젊은 세대, 여성, 장애인, 소수자 할당보다는 공정 경쟁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돈 공천'의 고리를 끊겠다"며 "우리 당 공천은 개혁성과 민주성을 근본으로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도입 예정인 공직후보자역량강화시험(PPAT)에 대해 "역량 일제 평가로 대한민국 정치사상 없었던 새로운 도전을 한다"면서 "투명하지 않고 혼탁이 우려되는 비례대표 공천에 있어서 역량 강화 시험 적용은 충분한 역량을 갖춘 비례대표 의원들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량 평가를 하면 의원을 잘 할 수 있느냐는 우려도 있지만 당 공천의 제도화, 시스템화에 많은 기대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이 본인의 후원금 계좌를 닫겠다고 선언했다"며 "시도당은 유권자의 오해를 살 수 있는 공천이 발생하지 않도록 절차·진행 단계에 세심한 관심을 갖고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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