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굴포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설치한 수질측정소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부평구를 관통하는 굴포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수질측정소를 설치·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굴포천은 지역주민이 여가생활을 하는 도심 속 하천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수변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물의 느린 흐름과 도로변 유출수 및 생활하수 유입 등으로 하상퇴적물이 부패돼 꾸준한 수질 개선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부부교 인근에 수질측정소를 신설하고 유기물질 지표 항목인 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총 5항목을 상시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를 통해 도로변 및 주변지역의 오염원 관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굴포천 수질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고 시·구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태하천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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