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14일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찾아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국회의원 재선거에 당선된 김재원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17.4.14/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 "최고위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출마하는 것이 정치 상식에도 맞고 당헌 정신에도 맞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선 출마할 당협위원장들은 4월1일부로 모두 일괄사퇴 하라고 하면서 명색이 당지도부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최고위에서 부당한 룰을 만들어 당원과 국민을 농락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 출마 선언을 해놓고도 계속 최고위원 사퇴를 안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후안 무치하다"고 했다.
그는 "참고로 박희태 대표가 양산보궐선거 출마할 때도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공천 신청을 했고 지난 2017년 1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 출마할 이종혁 최고위원, 대구시장 출마할 이재만최고위원도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공천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당의 최고위원의 행태가 저러니 당이 산으로 간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당협위원장도 그만두고 출마하라고 하는 판인데 하물며 최고위원이 그런 짓을 하면 되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협잡정치는 이제 그만하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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