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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올해도 광명동굴 무궁화동산 조성…왜?

광명시 올해도 광명동굴 무궁화동산 조성…왜?
광명시 26일 무궁화 심기와 함께 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년 기념식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광복회광명시지회와 함께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명동굴 주변에 무궁화 1000그루를 심어 ‘무궁화 동산’을 조성했다.

무궁화 동산 조성은 일제 치하 자원수탈 현장이던 광명동굴 주변에 무궁화를 심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희생과 독립정신을 되새기고자 추진됐으며, 작년에는 광명동굴 동편에 무궁화 1000그루를 식재했다.

올해 무궁화 심기는 △22일 월진회 광명시지부 △23일 광명시민포럼단체 △24일 민주시민단체 YMCA, 녹원회 △25일 유라시아원정대 △26일 광복회 회원 등이 참석해 광명동굴 선광장 상부에서 스카이 뷰까지 서편 일대와 미디어타워 앞 광장 주변으로 하루 200그루씩 심었다.

마지막 날인 26일 광명시는 무궁화 심기와 함께 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년 기념일과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해 기념행사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의원, 광복회광명시지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정성껏 무궁화 나무를 심었다.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은 “일제 수탈현장인 광명동굴 주변이 무궁화로 가득 차서 오욕의 역사가 씻겨지고 독립지사 헌신과 희생정신이 충일할 때까지 무궁화 심기사업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작년에 이어 무궁화 동산에 나무를 심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며 “10년 그리고 100년 뒤, 이곳을 찾는 후손이 무궁화를 보면서 그들의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