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블로그. 사진제공=가평군
【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은 경기도내에서 벚꽃 개화시기가 가장 늦다. 매년 벚꽃 개화시기를 놓친 많은 수도권 시민이 벚꽃 나들이를 오곤 한다.
절정기 벚꽃을 보려면 개화 정도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 3월 말, 4월이면 군청 민원실, 당직실, 읍면으로 개화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가평군은 그래서 관내 벚꽃 명소의 개화 현황을 매일 블로그에 업데이트한다.
가평군은 블로그에서 가평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명소-먹거리 정보를 전달해 방문자가 월 평균 8만명을 넘어서 작년에는 관련 포털에서 인플루언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군정 영상을 송출하던 영상채널에도 변화를 줬다. 뉴스 형식이 주는 딱딱한 이미지는 독자 관심을 끌기에 한계가 있다. 가평군은 시정을 보다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3분에서 5분 사이 재미있는 영상을 자체 제작해 송출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시정 소식지도 달라졌다.
올해 2월부터 모바일 소식지도 발행한다. 내용도 군정 소식과 지역 이슈 전달은 물론 가평군민 이야기를 담으면서 열독률이 높아졌다.
정진숙 군정홍보팀장은 27일 “군민과 소통을 위해 큰 예산을 들여 검증되지 않은 사업에 대한 시도가 아니라 기존 방식을 보다 섬세한 감성으로 담아내 소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가평군 변화를 눈여겨 봐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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