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기숙사 신․증축 및 공용휴게시설 조성 등 67억원 규모
충북 옥천의 옥천테크노밸리 전경.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가 지역 산업·농공단지의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환경을 제고에 나선다.
충북도는 올해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으로 기숙사 신·증축 등 모두 67개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주거환경 △근무환경 △작업환경 △공용시설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10개 시군의 기업으로부터 모두 115건의 사업 신청을 받아 사업검토와 평가를 바탕으로 모두 67개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비로 67억원을 편성했다.
주거환경 사업에는 시군별 총 10건의 사업이 선정됐으며, 기숙사 신·증축 및 리모델링 지원에 한 곳당 2억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기숙사 신·증축사업이 진행되면 주거지와 공장의 거리가 먼 기업들의 인력난을 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무환경 분야는 모두 26건의 사업이 선정돼 작업장 내 화장실, 샤워장, 회의실 등의 설치 및 개보수가 진행된다. 작업환경 분야에서는 작업공간(천장, 바닥 등)의 개보수와 소방·환기·집진시설 등의 설치를 위해 26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근무 및 작업 환경 분야에는 건당 최대 1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기업의 부족한 시설과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보충해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용시설 분야는 △공용휴게시설 조성 2건 △공용주차장 조성 2건 △계속사업인 괴산산업단지 기업지원 비즈니스센터 조성 1건 등 모두 5건의 사업이 진행된다.
음성 원남산업단지와 진천 광혜원산업단지의 공용휴게시설 조성사업, 옥천 테크노밸리와 진천 이월전기전자농공단지의 근로자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은 근로자 편의 증진과 처우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편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이종구 경제통상국장은 “피부로 느끼는 정주여건 개선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충북도는 일선 시군들과 함께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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