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삶을 위한 '정성교육 360' 대표 공약 제시
정성홍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8일 "윤석열식 특권 경쟁 교육에 맞서 아이들의 삶을 위해 진보 교육을 지켜내겠다"며 아이들의 삶을 위한 교육을 실현할 '정성교육 360' 대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정성홍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윤석열식 특권 경쟁 교육에 맞서 아이들의 삶을 위해 진보 교육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윤석열 정권의 시대를 맞아 아이들의 미래가 특권교육과 경쟁교육으로 훼손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아이들의 삶을 위한 교육을 실현할 '정성교육 360'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360'은 아이들이 360도 모든 방향으로 성장해 주체적이고 건강한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정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동시에 '3'은 정 예비후보가 추구하는 광주 교육의 3대 방향성을, '6'은 여섯 가지 대표 공약을 상징하고, '0'은 '광주교육에 대한 걱정을 비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세 가지 광주 교육의 방향으로 △디지털 시민 교육 △지속가능 진로·진학 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제시했다.
이어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여섯 가지 대표 정책 공약을 소개했다.
먼저, AI진로체험관과 스마트 미래교실 설치로, 정 예비후보는 "빅데이터 기반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중요한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광주 정신을 간직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기후환경 및 탄소중립 실천 교육 의무화, 민주·인권·평화 중·고 개교, 세계시민교육 교과서 '광주를 넘어 세계로' 개발을 내걸었다.
또 △'광주 진로·진학교육원' 설립, 고교 방과후 참여학생 무상 저녁급식과 지자체 연계 '진로체험카드' 지원(진로·진학교육 체계성·지속성 강화) △기초·기본학력 전담교사 배치와 전담해결팀 운영, 담임교사와 학생·학부모간 상담 시간 의무화(기초·기본학력 책임교육 실현) △권역별 마을교육센터 설치 및 긴급위기학생 SOS 콜센터 운영, 미래형 돌봄교실 운영(사각지대 없는 돌봄) △친환경 과일·채소 샐러드바 운영, 모험 놀이터 및 학교 숲 조성·개방, 성교육 전문센터 운영(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 예비후보는 "저는 박근혜 시절 전교조 광주지부장으로 해직을 당하면서도 광주시민과 함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막아냈다"며 "또다시 불어오는 특권교육과 경쟁교육의 거센 바람에 맞서 아이들의 360도 꿈을 위한 교육을 책임지는 진보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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