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산림청, 산림사업법인·산림 기술용역업체 전수조사

‘지자체 및 산림청 소속 기관별 자체조사반’ 편성·운영

산림청, 산림사업법인·산림 기술용역업체 전수조사
산림청의 산림사업법인용역 등록관리실태 전수조사 홍보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올 상반기 산림사업법인 및 산림 기술용역업체 등록관리 실태 전수조사를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산림청은 다음달 1일부터 5월31일까지 두 달간 전국에 등록된 모든 산림사업법인, 국유림영림단과 산림 기술용역업체에 대해 등록요건 적정 여부와 업체에 소속된 기술자의 이중 취업 등 위법행위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림청은 매년 상·하반기별로 전국의 산림 관계업체 및 산림사업장 전수조사를 통해 부실 업체와 산림기술자의 이중 취업을 적발하고 있다.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되는 업체는 산림사업법인 2413개, 국유림영림단 142개, 산림 기술용역업 1282개 등이다. 일선 시·도와 산림청 소속 기관별로 자체조사반을 편성, 전수조사에 나선다.

산림사업법인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전국에 총 2413개 업체가 등록돼 산림사업장의 시행업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산림경영계획 및 산림조사 51개 △숲가꾸기 및 병해충방제 1059개 △산림토목 337개 △자연휴양림 등 조성 56개 △도시림 등 조성 826개 △숲길 조성·관리 84개 등이다.

국유림영림단은 국유림에 대한 산림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임업 기능인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각종 산림사업을 수행한다. 전국에 등록된 국유림영림단은 총 142개 단으로 산림청 소속기관 7개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다.

산림 기술용역업은 전국에 총 1282개 업체가 등록돼 산림사업의 설계·감리 등 용역을 수행한다. 업종별로는 △종합업 86개 △산림경영 530개 △산림 생태공학 494개 △산림휴양 38개 △녹지조경 134개 등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부실 업체의 난립을 막고 사업장 안전과 품질 제고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사 결과 나타난 법·제도적 문제점은 제도개선 방안 등을 신속하게 마련해 보완·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