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미디어아트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Gwangju Media Art Platform, 지맵)'이 오는 30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이날 오후 2시 남구 'GMAP' 광장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014년 12월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창의도시로 선정된 이래 꾸준하게 미디어아트 창의벨트를 조성해 왔으며, 이번 'GMAP' 개관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상징적인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GMAP' 개관과 함께 시민과 예술가의 창의 역량을 축적하고 창의적인 도시환경 개선을 통해 광주만의 미디어아트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면서 4차 산업을 주도하는 메타버스와 미디어아트의 창의성을 융합한 예술과 과학, 산업의 선순환 기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는 지난 2014년 '광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시작으로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미디어아트플랫폼 조성, 미디어아트플랫폼 파사드 콘텐츠 개발 등 '미디어아트'를 통해 예술과 삶의 연결을 주도하는 문화산업도시로서 기반을 구축해왔다.
특히 'GMAP'은 개관에 앞서 지난 2017년 5월 미디어아트플랫폼(AMT, Art & Media Technology 센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2019년 12월 착공에 이어 2021년 12월 준공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은 네이밍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기관의 명칭을 AMT에서 '미디어아트로 광주의 미래를 그리다(입히다)'라는 의미의 'GMAP(Gwangju Media Art Platform, 지맵)'으로 변경했다.
남구 천변좌로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GMAP'은 크게 창작과 전시, 교육 및 교류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민, 예술가, 창의인력이 만드는 미디어아트 문화 공간, 예술, 기술, 산업이 융합하는 미디어아트 창의 공간, 전 세계 창의도시를 연결하는 교류공간 등 세계를 향한 미디어아트의 허브로서 명실상부한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이번 GMAP 개관으로 광주를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특성화 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며 "동시대 미술문화는 물론 세계로 뻗어나가는 미디어아트의 구심점이자 광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 개관 기념으로 '디지털 공명'전이 오는 30일부터 6월 29일까지 일정으로 열리며,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외벽에 설치 중인 가로 53.8m 세로 8.45m 규모의 미디어파사드는 개관전시가 진행 중인 6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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