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온천천 '왕가의 행렬전' 전시 모습. 연제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온천천을 따라 거칠산국을 주제로 한 유등 전시가 열린다.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성문)는 오는 4월 10일까지 제3회 연제고분판타지 ‘왕가의 행렬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빛과 희망의 거칠산국 역사 속으로'라는 주제로 온천천시민공원 수연교~세병교 방향을 따라 하나의 스토리로 전시행사를 즐길 수 있다. 유등 작품은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점등된다.
왕가의 행렬전은 거칠산국 달빛으로 꾸며진 포토존을 지나 소망등 하늘다리를 건너면 거칠산국의 왕, 왕비를 만날 수 있다.
이어 배산소망 성곽을 둘러보고 왕가의 행렬 유등을 거쳐 현실로 돌아오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특히 29일 저녁 7시에는 용의 비상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다.
구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전시 기간 동안 온천천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를 맞아 봄꽃과 함께 1500년 전 거칠산국의 역사 여행을 다녀온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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