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 용인 본사에서 개최된 제53기 GC녹십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허은철 대표이사가 보고를 하고 있다. GC녹십자 제공
[파이낸셜뉴스]GC녹십자는 경기 용인에 위치한 본사 R&D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GC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5378억원, 영업이익 737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또한 허은철 대표이사와 남궁현 국내영업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사외이사, 이영태 전 신용보증기금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의 감사 재선임 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의장을 맡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전년도의 질적 성장을 계승함과 동시에 R&D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희귀질환 중심의 혁신신약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GC녹십자는 영문 상호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를 개정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Green Cross Corporation'에서 'GC Biopharma Corp.'으로 영문 상호를 변경했다. 이번 영문 상호 변경의 배경은 ‘Green Cross’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한 'GC' 브랜드를 강조하고 백신, 혈액제제를 포함한 글로벌 사업 역량의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날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된 모회사 GC(녹십자홀딩스)도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을 승인해 'Green Cross Holdings Corporation'에서 'GC Corp.'으로 영문 상호를 교체했다.
앞서 전날 열린 지씨셀, 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웰빙, 유비케어 등 계열사 주주총회에서도 상정된 안건들이 모두 통과됐다. 특히, 이날 GC녹십자엠에스는 안은억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로 퇴임함에 따라 사공영희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주주총회에선 현금배당도 확정됐다. GC녹십자는 1주당 2000원의 배당액을 결정했으며, GC는 보통주와 2우선주는 1주당 400원, 1우선주의 경우 1주당 405원을 각각 배당하기로 했다. 또한, GC녹십자웰빙은 1주당 80원, 유비케어는 1주당 40원의 배당액을 결정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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