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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달 출범한 '서울투자청'이 외국인 투자기업의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투자청'은 서울에 관심 있는 해외기업이라면 서울시가 직접 나서서 투자유치를 위한 시장 분석부터 기업 유치, 투자 촉진, 그리고 해외기업의 성공적인 서울 안착에 이르는 투자유치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전담 기구다.
서울투자청에서는 법인 설립부터 정착지원까지 모두 지원하는 '외국인직접투자(FDI) 올인원 패키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비스 도입 한 달 만에 서울 진출을 검토 중인 외국계 기업 10곳이 서비스(법인설립, FDI 신고 절차, 사무실 임대 등 상담)를 이용했다. 이들 기업 중에서 4개 사는 법무 컨설팅 비용을 지원받았다.
아울러 서울투자청 공식 출범 이후 첫 투자유치 설명회가 싱가포르·홍콩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31일 개최된다.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열리는 투자설명회는 싱가포르와 홍콩 지역의 자산운용사와 은행, 벤처 캐피탈(VC) 및 핀테크 기업 등 총 2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또 서울시는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서울시민 대상)을 유지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기업당 최대 1억원의 고용.교육훈련 보조금을 지원한다.
서울시 지정 8대 신성장동력산업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이거나 서울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울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면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 지정 8대 신성장동력은 △정보통신(IT)융합 △디지털콘텐츠산업 △녹색산업 △비즈니스서비스업 △패션·디자인 △금융업 △관광컨벤션 △바이오메디컬 등이다.
보조금 신청을 원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은 오는 5월 20일까지 서울시 금융투자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오프라인 해외 투자유치설명회 참가 지원도 서울투자청에서 담당한다.
이와 함께 365일 24시간 투자상담이 가능한 '서울투자청 영문 챗봇 서비스의 경우 다음달 말부터 가동된다.
배현숙 서울시 신성장산업기획관은 "서울투자청이 서울에서 비즈니스를 희망하는 외국기업·투자자가 가장 먼저 상담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해, 시장탐색에서 투자활동(법인설립),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 밀착 지원하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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