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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달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시작

매달 1만2000원씩 연간 최대 10만8000원 지급
지역 내 만 18세 여성청소년 1만875명 대상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여성청소년의 건강과 인권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4월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만 18세(2004년생) 여성청소년 1만875명으로 인천e음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여성가족부로부터 보건위생용품을 지원 받는 경우 중복지원이 불가하다.

신청기준일은 4월 1일(상반기), 7월 1일(하반기)이고 신청기간은 4월 1일~15일·7월 1일~15일까지로, 대상자 확정·통보를 거쳐 각각 5월 6일과 8월 5일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자에게는 매달 1만2000원씩 연간 최대 10만8000원의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급한다.
을 지원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인천지역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생리용품 구입비는 생리용품 전용카드를 통해서만 인천e음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만큼 대상자는 인천e음 카드(여성청소년 전용)를 발급받아야 한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여성청소년들이 생리용품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