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부티크호텔 르릿 전경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거래소 카사(Kasa)가 다음 상장 건물로 부티크호텔 ‘르릿(Le Lit)’을 공개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부티크호텔 르릿의 공모는 오는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건물 공모 총액은 22억원으로 총 44만 댑스(DABS)를 발행한다.
부티크호텔 르릿은 2·4·5호선 트리플 환승이 가능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도보 5분 거리(중구 광희동2가 228)에 위치해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자랑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다수의 쇼핑몰과 백화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동대문 패션 시장 등과 인접한 것은 물론 대중교통으로 서울 전 지역 이동이 용이해 국내외 관광객 수요가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부티크호텔 르릿은 기존 호텔 소유 및 운영을 담당했던 케이엔에이치 프로퍼티즈와 2026년 12월까지 장기 책임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공실 우려없이 분기마다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 임대차 계약에 근거한 예상 배당 수익률은 3년 평균 연 5% 수준(실제 배당금 및 배당률은 향후 운용 과정에서 변동 가능)이다. 카사에 상장된 건물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배당 수익률이 예상되며,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에서 고수익 메리트로 인기가 높은 리츠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로 동대문은 관광지, 패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의 메카로, 강북 권역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숙박 지역으로 손꼽힌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데다 현재 여행객들의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 지역의 관광 수요와 유동인구도 곧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티크호텔 르릿 역시 더욱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카사는 이번 공모에 맞춰 페이백 이벤트도 준비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9일 시작되는 부티크호텔 르릿 공모에 100만원 이상 참여 시 1%, 500만원 이상 공모 참여 시 2%를 카사 예치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카사 예창완 대표는 “이번 공모는 카사가 오피스 외 용도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을 선보인 첫 사례”라며 “향후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투자 가치가 높은 우량 물건을 소싱 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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