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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코로나19 위중증환자 역대 최다...고위험군 환자관리 속수무책

신규확진자 32만743명으로 1주 전보다 7만여명 줄어
위중증환자 1315명으로 전날에 이어 '역대 최다치' 경신

[종합]코로나19 위중증환자 역대 최다...고위험군 환자관리 속수무책
3월 3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에서 고위험군 환자의 병세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입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하루 만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고, 하루 사망자 역시 400명 가까이 발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감염상황은 여전히 하루 동안 확진자 30만여명이 발생해 폭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주보다 소강상태를 보였다.

■위중증환자 역대 최다치
3월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2만743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32만719명이고, 해외유입 사례가 24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42만4641명)보다 10만3898명이 줄었고, 지난주 같은요일(39만5532명)보다도 7만4789명이 줄어든 수치를 보이며 감소세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 간 신규확진자 추이는 33만9474명→33만5551명→31만8094명18만7197명→34만7554명→42만4641명→32만743명 순이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만131명, 부산 1만3053명, 대구 1만2712명, 인천 1만8128명, 광주 1만1361명, 대전 1만58명, 울산 6307명, 세종 3892명, 경기 8만4657명, 강원 1만665명, 충북 1만1322명, 충남 1만4364명, 전북 1만1294명, 전남 1만3706명, 경북 1만4681명, 경남 1만9314명, 제주 5074명이 전날보다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확진자는 총 1309만5631명(해외유입 3만1059명)으로 집계됐다.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4명 늘며 총 131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최다치를 경신한 이후 다시 최다치를 경신한 셈이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의 추이는 1085명→1164명→1216명→1273명→1215명→1301명→1315명 순이다.

한편, 확진자 375명이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에 누적 사망자는 총 1만6230명(치명률 0.12%)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사망자의 추이는 323명→282명→287명→287명→237→432명→375명 순이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4.2%, 준중증병상 69.1%, 중등증병상 43.0%다.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2.5%다.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돼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73만32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에 확진자 34만8704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한 결과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환자는 18만7446명으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3차 접종률 73.6%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접종을 1167명이, 2차접종을 1250명이, 3차접종을 2만5691명이 완료했다.

이에 따라 누적 1차접종자는 총 4495만348명, 누적 2차접종자는 총 4448만4725명, 누적 3차접종자는 총 3271만4951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6%, 2차 접종이 86.7%다. 3차 접종률은 63.8%로 이중 12세 이상이 69.5%, 18세 이상이 73.6%, 60세 이상이 89.1%의 접종률을 보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