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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하수슬러지 시멘트 원료로 재탄생

울산 슬러지 자원화시설 확대
하루 500t 처리 가능

울산지역 하수슬러지 시멘트 원료로 재탄생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남구에 하루 200t을 처리하는 슬러지 자원화시설이 추가 설치돼 울산지역에서 발생되는 모든 하수슬러지를 자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3월 31일 울산시에 따르며 추가된 울산 슬러지 자원화시설은 지난 2019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8월 폐수처리시설, 건조소각시설 등의 시설물 설치를 완료했다. 이후 시운전을 거쳐 올해 1월말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울산의 하루 평균 슬러지 처리량은 기존 소각시설(1,2호기)을 통해 하루 300t에 불과했지만 이번 200t 규모의 자원화시설(3,4호기)이 추가 설치되면서 500t으로 늘어났다.

지역 내 슬러지 배출량은 하루 평균 370t이다. 그동안 처리량을 초과한 슬러지를 외부업체에 위탁 처리하며 발생했던 연 60억 원의 예산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처리된 슬러지 소각재가 시멘트의 원료로 재활용 돼 자원순환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