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상복합 화재, 염포부두 화학선 화재 등에서 활약
2003년도에 소방공무원으로 임용..현재 구조대 팀장 근무
1일 제27회 KBS 119상 시상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8년 6개월간 수많은 화재와 구조현장에서 국민의 목숨 구해 온 울산소방본부 남부소방서 구조대 이형우(43·
사진) 소방위가 1일 한국방송공사(KBS)가 주최하고 소방청이 후원으로 열린 제27회 KBS119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KBS119상은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재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 선 구조.구급대원을 22명을 매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표해 ‘대상’을 수상한 이형우 소방위는 지난 2003년도에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현재 남부소방서 구조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18년 6개월간 수많은 화재와 구조현장에 출동하여 시민의 안전 지킴이로써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2020년 남구 삼환아르누보 고층아파트 화재현장에서 불길이 치솟는 화염 속에서 요구조자 25명을 무사히 대피시켰다. 또 2019년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한 화학물질운반선 화재 시에는 폭발위험을 무릅쓰고 선박 내부의 인명검색과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울산 남구 삼산동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적극적인 심폐소생술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공로까지 인정받았다.
이형우 남부구조대 팀장은 “수상의 기쁨을 모든 동료와 함께 나누고 시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언제든지 달려가 구조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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