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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10명까지 확대

다중이용시설 운영 자정까지...나머지는 현행과 동일

대전시,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10명까지 확대
대전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사적모임 인원을 10명으로 확대하는 등 오는 4~17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한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기간에는 모두 8명까지였던 사적모임 인원이 10명으로 늘어나며,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도 종전 오후 11시에서 1시간 연장해 자정부터 제한된다. 식당·카페는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된다.

사적모임과 영업운영 시간을 제외하고 다른 수칙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행사·집회 또한 종전과 같이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99명까지 가능하다. 종교시설의 정규 종교활동도 수용인원의 70%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에 따른 것이다. 중대본은 최근 코로나 발생 추이에 대해 대체로 정점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전도 지난 1월부터 오미크론의 확산의 영향으로 환자가 지난주 1만 4000명대까지 발생했지만, 최근 11주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이번 주 주간 평균이 9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전시 방역당국은 팬데믹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는 다만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발생은 확진 이후 시차 발생을 고려하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만큼 이달 중순까지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며 “그동안 개인방역에 참여한 것 같이 빠르게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지역 선별검사소(보건소·시청광장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가진단키트 검사는 약국 등에서 수급이 원활하고 동네병원 등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인정이 가능해짐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중단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