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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식 기간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청명·한식 기간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이패동 일원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오는 5일과 6일 청명, 한식을 중심으로 4일부터 나흘간 전국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청명과 한식은 성묘와 식목 활동이 많아 산불 등 화재 위험성이 높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청명과 한식 기간 임야화재는 일일 평균 19.3건으로 4월 임야화재 일일 평균 (10.8건)보다 많이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대부분(81.0%)을 차지했다.

소방청은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에 전국의 주요 공원묘지, 등산로, 산림 인접마을 등 화재취약지역에 순찰과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소방공무원은 비상동원 태세를 유지하고 소방지휘관들은 유사시 즉시 현장지휘가 가능하도록 대비한다.

강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주요 식목 행사장 등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화재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에 나선다.

이진호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4월은 건조한 가운데 강한 바람도 자주 불어 산불 등 대형화재 위험성이 높다. 작은 불씨라도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