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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코로나 변이 'XE' 英 이어 대만서 발견

오미크론·스텔스오미크론 합쳐져
파우치 "BA.2보다 전파력 높아"

오미크론(BA.1)에 스텔스오미크론(BA.2)이 합쳐진 코로나19 새 변이 'XE'가 유럽에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3일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지난달 18일 체코에서 출발해 대만으로 입국한 대만인 여성으로 부터 XE 변이를 검출했다. 뤄이쥔 질병관제서(CDC) 부서장은 XE 변이가 검출된 여성이 검역소 검사에서 바이러스 농도가 다소 높았지만 무증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새 변이 XE는 영국에서만 600건 이상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WHO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XE 결합체는 지난 1월 19일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BA.2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BA.1보다 전파력이 30~5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XE는 이보다 더 전파력이 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XE가 BA.2보다 약 10% 더 전파력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