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_제64회 그래미 어워드 퍼포먼스 :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CBS
[서울=AP/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불가능한 미션은 없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수상 역시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라는 의미일까?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시상식에서 첩보영화의 한 장면처럼 ‘버터’ 무대를 연출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방탄소년단이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9시에 시작된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상 시상 이후 단독 퍼포먼스를 펼쳤다.
“글로벌 슈퍼스타”라는 소개를 받고 등장한 이들은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의 장면들을 떠올리게 하는 무대 연출로 시선을 모았다.
첩보작전 조종실을 지휘하는 진에 와이어를 타고 내려온 정국, 객석 곳곳에 잠입한 뷔, 지민 등 멤버들이 손가락에 끼운 카드를 던지며 무대 중앙에 모였고, 검정색 슈트차림으로 강렬한 춤을 추면서 노래했다.
특히 슈트 재킷을 활용한 안무가 감탄을 자아냈고, 도입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옆에 앉아 귓속말 퍼포먼스를 펼친 뷔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후반부로 가면서 정장 차림의 무용수들이 합류, 규모감 있는 무대를 연출했다.
티빙이 OTT 독점 생중계하는 가운데, 그래미 시상식 진행자로 나선 배철수는 “BTS 공연을 보면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며 “음악도 멋지고 청년 자체도 멋지며, 퍼포먼스도 멋지다”고 감탄했다.
임진모 평론가 역시 “작년과 달리 올해는 라이브로 보니까, 더 멋지다.
댄스 퍼포먼스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며 방탄소년단 무대의 차별점을 꼽았다.
동시통역을 맡은 태인영은 “(뷔가) 올리비아 로드리고 옆에 앉았는데, 누가 더 아름다운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며 멤버들의 매력적인 외모도 언급했다.
한편 올해의 노래상은 실크 소닉의 ‘리브 더 도어 오픈’이 수상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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