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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2022 오케스트라 지휘과정' 11일 개강

세종문화회관 '2022 오케스트라 지휘과정' 11일 개강
세종예술아카데미 '2022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을 이끄는 지휘자 아드리엘 김 /사진=세종문화회관
[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은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오는 11일부터 7월 2일까지 '2022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예술가 역량증진 교육과정인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은 세종문화회관이 2015년부터 공연장 최초로 7년간 진행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올해 과정에서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강사인 지휘자와 교육과정에 첫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강사로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아드리엘 김'이 위촉됐다. 아드리엘 김은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예술대학교 지휘과와 바이올린과를 복수 전공해 각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프랑코 카푸아나 유럽연합 오페라 지휘 콩쿠르와 요르마 파눌라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다. 이후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부지휘자, 디토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를 역임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단의 지휘를 맡았다.

'2022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은 아드리엘 김을 새로운 강사로 위촉하며 실습 프로그램 리뉴얼 등 새로운 변화를 도모했다. 기존 두 명의 강사로 진행하던 강의 방식에서 수업의 집중력을 더하기 위해 한명의 마스터 강사로 변경하고 실습 위주의 수업인 만큼 수업에 빈틈을 느낄 수 없도록 보조강사를 뒀다. 또한 수강생들의 지휘 실습 횟수 확대를 위해 실습 곡을 대폭 늘이고 교육과정에 피아노 2대를 활용해 지휘 실습 교육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프로그램이 더욱 풍요로워졌다.

아드리엘 김은 "이번 지휘과정은 예술인의 역량을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일이고 가슴이 뛰는 일"이라며 "제가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서 교육생들의 지휘입문에 도움이 되고 또한 그들이 발전하는 모습이 확인된다면 지속적으로 강의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과정은 주어진 짧은 시간 안에 지휘이론, 실습교육을 통해 지휘자로 자립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이며 필수적인 핵심을 파악하고 각자 개성에 맞춰 지휘를 습득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음악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지휘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있어 예술 활동의 외연확장에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지휘자로써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 오케스트라 지휘과정'은 현재 세종예술아카데미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수강신청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