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당선인의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 공약 이행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착수한다.인수위는 5일 오후 2시 안철수 인수위원장 주재로 디지털플랫폼정부TF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최종학 기획조정분과인수위원과 김창경 과학기술교육분과인수위원, 박순애 정무사법행정분과인수위원,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 TF 팀장, 학계·업계 전문가들이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방향을 본격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인수위는 행정안전부와 4차산업혁명위원회로부터 현재 진행된 전자정부 추진과 공공데이터 개방 현황을 보고받고, 정부·공공기관·민간 전문가로 구성·운영 중인 디지털플랫폼정부TF의 그간 추진내용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을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TF는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단순한 행정 효율화가 아니라 정부 업무 전반의 국정 패러다임 대전환을 이끌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세부 추진전략과 내용을 검토하고 있음을 보고한다.
그동안 디지털플랫폼정부TF는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정부의 과학적 정책수립을 도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국민체감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부처별 수요조사,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진행해왔다.
TF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비전으로 △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으로 정부의 일하는 방식 대전환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 생태계 조성 등 3대 기본방향(안)을 도출하였으며, 새 정부의 철학에 부합하는 실천과제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디지털플랫폼정부 TF’는 자체회의는 물론, 대국민 인식조사, 관련 협회·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정부의 변화된 모습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새정부 출범 이후 민·관 협업체계를 통해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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