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복합소재 제작 및 수리’, ‘B737 엔진 런업’ 과정 국토부 ATO 인가 획득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지난 3월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B737 엔진 런업’과 ‘항공기 복합소재 제작 및 수리’ 과정에 대한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했다. 사진은 B737 정비훈련시뮬레이터(MTD).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지난 3월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B737 엔진 런업’과 ‘항공기 복합소재 제작 및 수리’ 과정에 대한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남인천캠퍼스 항공MRO과는 지난 6개월간 준비 끝에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을 모두 충족해 항공정비훈련과정에 대한 국토부 ATO 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항공MRO과는 2021년 8월에 인가받은 ‘C-172 항공기 기종교육과정(정비)’에 이어 총 3개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이로 인해 남인천캠퍼스 항공MRO과는 항공정비(MRO) 특성화 교육기관으로써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737 항공기 엔진 런업 과정은 항공정비사(B737 레이팅 소지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실제 항공기 엔진을 이용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비행 일정 조정과 실제 항공기 엔진 시동에 따른 비용이 소요된다.
그러나 B737 정비시뮬레이터(MTD) 장비를 이용한 엔진 런업 교육과정은 실제 항공기 엔진 시동과 동일한 절차로 교육이 가능하며 교육 비용 감소 측면에서도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복합소재 제작 및 수리 과정은 항공정비사 또는 항공업체 재직자 및 연구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무교육이 진행된다. 항공기 복합재 제작 과정은 항공기 복합재 부품 설계 및 품질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복합재 부품 본딩 및 후공정에 대한 실무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항공기 복합재 수리 과정은 항공기 수리 매뉴얼에 따라 복합재 검사 및 수리 절차에 대한 기본 지식 습득을 통해 복합재 수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공MRO과는 4차 산업혁명 대비 항공정비(MRO)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하이테크과정과 유럽항공안전청(EASA) 인증 국제 정비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과정(EASA CAT. A1)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항공업체 눈높이에 맞는 경쟁력있는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B737NG 정비훈련 시뮬레이터(MTD)와 랜딩기어, 항공기용 복합재 성형 및 수리장비 등 실무 중심의 실습 장비와 교보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항공MRO과는 앞으로 복합재 제작 및 수리 과정을 운영해 항공사뿐 아니라 항공MRO업체, 복합재 무인기 및 PAV 업체에 대한 취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허재권 남인천캠퍼스 학장은 “앞으로 남인천캠퍼스는 B737 항공기 엔진 런업 과정과 특화된 복합소재 제작 및 수리과정을 운영해 항공MRO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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