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소방공무원 3814명을 선발하는 2022년도 채용필기시험을 9일 전국 17개 지구 75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달 경북 울진 산불로 불이 번진 쓰레기 매립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있다. 소방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9일 전국에서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7일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3814명을 선발하는 2022년도 채용필기시험을 9일 전국 17개 지구 75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응시자는 총 3만6139명이다.
올해 공개경쟁채용 인원은 1947명. 남성 1820명(93.5%), 여성 127명(6.5%)이다. 경력경쟁채용 인원은 구급 1018명, 구조 397명, 항공 40명, 화학33명 등 28개 전문분야 1867명이다. 남성 1358명(72.7%), 여성 304명(16.3%), 성별 미구분 205명(11.0%) 이다.
소방청은 코로나19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 지구별로 별도 시험장을 지정·운영한다. 병원 등에서 치료 중인 경우, 시설 내에 지정된 시험실에서 파견된 시험감독관의 감독에 따라 일반 응시자와 동일한 절차로 시험을 치른다.
확진자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려면 8일 오후 6시까지 응시지역 시험운영본부로 신청하면 된다. 응시지역 시험운영본부는 119고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19고시 사이트에서 5월 9일 발표된다.
필기시험 이후에는 체력시험(5월 10일~6월 10일), 면접시험(6월 15일~7월 15일)이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29일 119고시 및 소방청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황재동 소방청 교육훈련담당관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시행되는 시험인 만큼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응시자들도 마스크를 정확히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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