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랜드마크 대단지로 기대를 모았던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조감조)'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1순위에서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일 진행된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1순위(해당/기타지역) 청약 결과, 3개 블록 도합 배정물량 618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936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블록별로는 H2블록(1단지) 이 특별공급을 제외한 168가구 모집에 2368건이 접수돼, 평균 14.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H4블록 (3단지) 11.94대 1 △H3블록 (2단지) 8.85대 1 등 순이었다. 특히, H2블록 84A타입은 18.1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단지의 조기 마감은 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이 큰 몫을 했다.
처인구 양지면은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가입자) 청약할 수 있고, 세대원도 1순위 청약신청 자격에 해당된다. 또한,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고, 최대 비율의 중도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수도권 전역이 규제 영향 하에 놓인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내 집 마련' 기회로 떠오른 점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개발호재도 청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처인구 원삼면 일원 대지면적 415만여㎡에 SK하이닉스가 총 사업비 122조원을 투입, 팹 4기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50여개사 등으로 구성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처인구 고림동 일원 '용인국제물류 4.0유통단지' 조성사업도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따른 주거수요 유입이 예상되면서, 신규 분양단지로 눈길을 돌린 수요자들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는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에서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았다"며 "단지 규모에 걸맞은 내외부 특화설계와, 개발호재 등 선호도가 높은 요소를 두루 갖춘 것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147의 10 일원에 들어서는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는, 3개 블록에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17개 동, 총 1164가구 규모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일(H4블록), 13일(H3블록), 14일(H2블록)에 발표된다. 정당계약은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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