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과수원에서 드론 활용해 꽃가부 살포
착과율 증대 성공시 고령화된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7일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송정마을의 한 배과수원에서 진행된 드론 활용 배꽃 수분작업 시연회 모습 /사진=울주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과 울산원예농협은 7일 드론을 활용한 꽃가루 수분작업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송정마을 강성중씨(63) 배 과수원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이선호 울주군수와 김철준 울산원예농협 조합장, 이정한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장, 배 작목반 등이 참석했다.
울주배의 개화시기에 맞춰 실시된 시연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꽃가루 수분작업 전용 드론을 활용한 살포방식으로 이뤄졌다.
울주군 등은 올해 드론을 활용한 시범사업에 6개 과수원(두서면 2, 청량읍 2, 서생면 2)을 선정, 작업을 실시한 후 착과량과 인건비 절감액 등을 고려,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인공 수분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배꽃 개화 시기에 맞는 살포로 착과율 증대와 편리성,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결,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의 소득창출 향상 효과 등 과수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군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분으로 농가소득 증대가 예상된다”며 “이번 드론활용 시범사업 실시 후 배의 착과 상태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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