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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10대 소확행' 공약 발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10대 소확행' 공약 발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7일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완성을 위한 두 번째 공약으로 '10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용섭 예비후보 선대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7일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완성을 위한 두 번째 공약으로 '10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큰 시대적 화두나 시대정신 실현에 주력한 결과 광주의 위상과 도시 경쟁력은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아픔과 어려움을 보다 가까이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앞으로는 더 낮게, 더 가까이 시민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따뜻한 '우리 시장'이 되겠다"고 공약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한 10대 공약은 시민들의 생활불편 해소 및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10대 소확행' 공약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 △만5세 미만 광주형 무상보육·무상교육 △화장시설 대폭 확대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대형복합쇼핑몰 유치 △주택가 오토바이 소음 공해 차단 △하수 악취 문제 해결 △공유 모빌리티의 편의성 향상 △군입대 상해보험비 지원 △생활체육시설 확충 △아침밥 주는 아파트 지원 등이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소확행' 첫 번째 공약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 광주'를 내세웠다. 광주시에 동물보호과를 신설해 동물보호, 동물방역, 축산위생, 야생동물 등을 통합관리하고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동물 놀이터·쉼터와 전용 장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 인구의 28% 정도(약 41만명)가 반려동물인 개 또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반려동물 관련 문화, 산업, 복지 등에 대한 정책의 요구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이날 '10대 소확행' 공약 발표에는 이병렬 대한수의사회 소동물 분야 회장과 임용관 위드동물보호센터 대표가 함께 해 반려동물 정책 추진에 전문가 및 시민들과 힘을 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전국 최초로 발표한 만5세 이하 광주형 무상보육 및 무상교육을 올 하반기부터 바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국방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군입대 상해보험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또 화장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화장시설 가동률을 높여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본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화장로 6기를 추가 증설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파트 밀집지역, 주택가 등에서 심야·새벽시간(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에는 오토바이 등의 소음을 규제하는 '내연이륜차 규제지역'을 지정하고, 하수 악취가 심한 구시가지의 정화조 교체 등 시민들의 생활불편 요소들을 적극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의 '10대 소확행' 공약에는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대형복합쇼핑몰 유치, 자전거·전동 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의 편의성 강화, 산책로와 생활체육시설 확충, 직장맘 가정, 독거노인, 1인 가구 등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마을공동체 지원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4년 전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선거 기간에 시민소통 온라인 플랫폼 '광주행복1번가'를 열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민선8기 출범 100일 내에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