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7일 재선 출마 기자회견과 함께 메타버스(가상현실) 출정식을 갖고 주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허석 예비후보 선대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7일 재선 출마 기자회견과 함께 메타버스(가상현실) 출정식을 가졌다.
허 예비후보는 "초선 단체장을 경험해보니 전임이 남겨 놓은 과제 해결부터 업무파악, 고질적인 민원 해결, 공직자 파악, 자신의 공약 추진 등으로 과로에 시달릴 정도로 바빴다"면서 "재선은 업무파악이나 공무원 파악 과정 없이 해왔던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이 있어 꼭 순천시민의 선택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메타버스 출정식은 가상공간에 무대와 객석을 마련해 130여명이 입장한 가운데 허 예비후보 아바타와 30명의 시민아바타가 참석했다. 관람객도 100여명이 입장했다.
가상공간이지만 국민의례에 이어 SNS에서 실현되고 있는 '허석의 푸른 물결'에 대한 가상공간을 통한 공약 발표을 비롯해 후보의 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허 예비후보는 "코로나 때문에 메타버스 방식의 비대면 가상공간 실현이 더 빨라진 것 같다"면서 '순천 대 개조 프로젝트'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순천 대개조 프로젝트'는 서면산단을 해룡2-2산단으로 이전해 꿈의 정원(신주거단지)을 조성하고, 교도소를 외곽으로 옮겨 시립박물관을 건립하며, 버스터미널을 서면 신도심으로 이전해 광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허 예비후보는 또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시 전역 무료와이파이 구축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자녀 기르기 좋은 도시'를 위해 △임산부 산후조리비 100만원 지급 △초등학생 입학지원금 10만원 지급 △어린이집 교사 담당아동 축소 지원 △선월지구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신설 △순천여중과 동산여중 남녀공학 개편 추진 △이수중 남녀공학 개편 및 서면산단부지 이전 △18세 이하 100원 버스 도입 △새생명 탄생 국립태교원 유치 등을 추진한다.
'다시 열리는 경제도시'를 위한 △외서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 지원센터 조성 △도사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완료 △해룡 초경량 마그네슘클러스터 조성(20개 기업유치) △연향뜰 4차 산업혁명체험 클러스터 조성 △대리운전, 퀵기사 거점별 쉼터 조성 △일자리통합지원센터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취약층이 살기 좋은 순천'을 위한 △저소득층 지원 공공은행 건립 △어르신 치매검사비 10만원 지급 △어르신 등 취약층 AI로봇 돌봄 지원 △어르신 등 취약층 고독사 예방센터 운영 △저렴한 1인 가구 복지주택 건립 △장애인 등록 진단, 검사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역사와 문화예술이 숨쉬는 도시'를 위해 △낙안읍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유네스코 순천만갯벌습지공원 조성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외서) △예술인의 염원 예술인회관 건립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가족보육과 반려동물팀 신설) △신도심 예술의전당 건립 △종합멀티형 스포츠파크 건립 등을 추진한다.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를 위해 △귀농단지 조성 및 농업박물관 건립 △농어민수당 120만원으로 인상 △읍면마다 생태마을 1곳씩 조성 △외서 바이오특화 농공단지 조성 △제2 농산물도매시장 건립 △농산물도매시장 수수료 인하 등을 진행한다.
'더 살기 좋은 순천'을 위한 △의과대학 설립과 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용수동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 시 전역 무료와이파이 구축 △사회복지사 전남연수원 유치 건립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청렴도 1등급 임기내 달성 △신대지구 신대천 수변공원 조성 △건설기계 공영주차장 조성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원이 살아 있는 도시'를 위해선 △도시정원법 제정 추진 △봉화산 센트럴파크 조성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온누리 자전거 무료화 △전기오토바이 보급 확산 △미세먼지 안심 쉼터 조성 △임대아파트 공급과 빈집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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