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임기시작 리모델링 안 된 국방부 본관서 시작할 듯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등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 공보실 제공
7일 국방부는 "예비비 배정과 동시에 관련 절차를 진행해 5월 중순 내로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기관별 이전 순서를 고려해 차수별 이사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공개한 '국방부 본부 이전 계획(안)'에서 5월 14일께 이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국방부 본부 전 기관이 순차적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이전 계획을 수립했다"며 "합참과 국방부 지휘부 등은 연합 지휘소 훈련이 종료된 이후 이전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다음 달 5월 10일 취임과 동시에 용산 국방부 본관에서 집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7일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5월 10일 청와대 이전은 큰 무리 없이 잘 협조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4일 정도 겹치는 모순되는 일정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당선인 측과 국방부 간 이미 구체적인 조정을 진행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윤 당선인과 국방부 장관이 한 건물에서 동시에 업무를 보는 일은 상식에 맞지 않아 합리적 조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이사 일정. 자료=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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