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을 앞두고 부산시, 부경대학교 등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소속 기관장들이 이해충돌방지 실천 청렴을 서약했다.
부산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1차 부산광역시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를 열고 20개 공공기관과 14개 민간기관이 이해충돌방지 실천 청렴서약을 했다고 밝혔다.
민관협의회는 '부산광역시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사회 각계가 함께하는 민관협력형 부패방지 체계를 확립하고 부패방지 정책에 대한 시민참여 활성화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시와 시교육청 등 공공부문 20개 기관, 한국투명성기구 부산지역본부 등 민간부문 14개 기관 대표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기구로 2018년 10월 출범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김우룡 구청장·군수협의회장, 지역 공공기관장, 민간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전 위원장은 2022년 권익위 청렴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에 대비해 기관별로 철저히 준비해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민관협의회 소속 기관장의 이해충돌방지 실천 청렴 서약식이 진행됐다.
시는 청렴정책 발전 방향으로 △시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버스, 지하철 등 생활편의시설에 공익신고 홍보 확대 △QR코드를 활용한 공직자 부패 및 시민불편사항 관련 공익신고 창구 개선(4월) △감사위원회 내 적극행정 및 규제개혁 등 통합 관리조직 신설을 통한 적극행정 업무 프로세스 구축(8월) △대규모 프로젝트 및 건설사업 초기에 위험요인을 사전 진단·모니터링하는 사전예방적 감사 도입(8월)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민간협의회는 안건 심의에서 2022년 공동실천 의제로 이해충돌방지법 홍보·확산 및 시의 대시민 소통체계 활성화, 부산관광공사의 간부직 청렴인증제 도입, 청렴사회실천 부산네트워크의 찾아가는 청소년 청렴 스쿨, 부산흥사단의 청소년 정직지수 조사사업 등 기관·단체별 33개 실천의제를 심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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