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플랫폼 이용 및 인천 공공은행 설립 관련 시민인식 조사
시민 78.6%가 찬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 것”
인천시민 대다수가 인천e음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공공은행의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e음 카드.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민 대다수가 인천e음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공공은행의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로 실시한 ‘인천e음 플랫폼 이용 및 인천 공공은행 설립에 대한 시민인식 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인천e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지역 공공은행의 설립에도 응답자의 73.3%가 동의했다.
공공은행에 기대하는 효과는 ‘지역 자금의 지역 내 재투자와 경제 선순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78.6%)’와 ‘시중은행에 비해 중소기업·소상공인·서민 등 지역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77.4%)’ 등을 꼽았다.
시민만족도 조사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2.2%는 인천e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도 90.3%에 달했다.
인천e음이 지역화폐 기능 이상의 서비스를 갖춰 나가야 한다는 응답도 69.4%를 기록했다.
특히 의료기관 예약 및 추천 서비스(52.6%), 송금 등 금융 서비스(48.6%),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22.5%)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인천e음 앱에 탑재된 ‘배달e음’, ‘인천직구’, ‘e음 장보기’, ‘e음택시’ 등의 부가서비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존재를 몰랐거나(35%), 알고 있더라도 사용 경험은 없는(52%) 것으로 조사돼 개선 필요성이 드러났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지속가능한 인천e음 사업을 위한 활성화 방안과 인천e음 플랫폼을 인천 공공금융 플랫폼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가칭)인천e음뱅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했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