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키움F&I(키움에프앤아이)가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주요주주 다우기술의 권면보증을 통해서다. 운영자금 및 NPL(부실채권) 투자를 위한 자금확보 차원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F&I는 주관사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2월 400억원을 발행금리 3.68%, 3월 100억원을 발행금리 4.13%에 발행이다. 다우기술 민평금리에 55bp(1bp=0.01%) 가산 수준이다. 만기는 3년 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다우기술이 키움F&I에 500억원 규모 보증한도 제공으로 이뤄졌다. 키움F&I가 이자지급기일 및 원리금 상환기일까지 원리금을 지급 못하는 경우 다우기술이 원리금을 입금해야한다.
키움F&I는 2020년 10월 설립됐다. 2020년 4·4분기 은행권 NPL 참여, 채권원금인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1424억원 규모 채권 매입에 성공키도 했다. 단숨에 시장 3위로 올라섰고, 낙찰가액 기준으론 시장 2위 사업자가 된 바 있다. 주주로는 키움증권 98%, 다우기술 2% 순이다.
키움F&I는 송호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직전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2016년부터 대체투자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재직 당시 수탁고를 2015년 말 2조5700억원에서 2020년 10월 7조원까지 늘리는 성과를 냈다. 송 대표는 그간 삼성투신운용, 금융감독원, 골드만삭스자산운용(옛 맥쿼리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우리선물, 키움증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자본시장 전문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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