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산란계 농가뿐 아니라 유통단계 위해요인을 관리하기 위해 도내 알가공업체 현장방문 수거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단체급식이나 빵·과자 등 식품 원료로 많이 사용하는 구운계란과 전란액, 난백액 등을 생산하는 알가공품 제조업체 9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란액은 알의 모든 내용물이거나 이에 식염, 당류 등을 가한 것 또는 이를 냉동한 것으로 알 내용물이 80% 이상이어야 한다. 난백액은 알의 흰자이거나 이에 식염, 당류 등을 가한 것 또는 이를 냉동한 것으로 알 내용물이 80% 이상이어야 한다.
검사에선 깨진 달걀을 비롯한 불량 달걀 취급 여부 등을 살피고, 식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살모넬라균·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균과 일반세균수·대장균군 등 위생지표세균의 오염 여부를 들여다봤다.
또 생산단계 계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내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닭 진드기가 많은 오는 5∼8월 집중검사 및 안전관리 교육·홍보를 하고, 생산단계와 별도로 식약처 주관 유통단계 검사를 8∼10월 할 계획이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단체급식으로 많이 사용하는 달걀말이, 장조림 등의 원료인 알가공품 수거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즐겨 찾는 축산물에 대해 식중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생적 환경에서 생산·유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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