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관계 끊고 러産 원유 수입도 중단해
러, 우크라이나서 민간인 고의 학살 의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 그리고 벨라루스와 일반적 무역 관계를 중단하고 러시아 원유 수입을 중단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결의안(H.R. 6968)에 서명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및 벨라루스와 일반적 무역 관계를 중단하는 결의안(H.R. 7108)을 승인했다.
이번 발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고의적으로 학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유엔총회는 전날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UNHRC) 이사국 자격 정지를 결정하기도 했다.
다만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학살에 관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증거를 모두 조작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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