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동명대 대학본부에서 가진 건학 45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 남구 용당동에 위치한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가 올해로 건학 45년을 맞아 전국 '톱10' 강소대학을 다짐했다.
동명대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이사장 서의택)은 지난 8일 대학본부에서 건학 45주년(4월 11일) 기념식을 갖고 이같이 선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불위호성(弗爲胡成·행동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을 통한 전국 톱10 강소대학 진입을 다짐하며 국내외 7만6000여 동문 등에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했다.
변화와 도전, 두잉(Do-ing·실천)에 초점을 둔 기념식 현장에 서의택 이사장과 이관이 상임이사, 김광명 동문회장(부산광역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 총장은 기념사에서 '황금상자와 씨앗'이란 글을 인용한 뒤 "동명대 캠퍼스내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유치, 단과대학·반려동물대학 신설, 유휴부지 활용 수익사업 등이 그런 씨앗들"이라며 "급변하는 현실에 맞게 더 노력하고 '진화'해 전국 톱 10 강소대학으로 우뚝 자리매김하자"고 강조했다.
전 총장은 취임 1년(4월 28일)을 앞두고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능력과 열정으로 이뤄낸 강한 대학을 15년 뒤 개교 60주년 때 웃음으로 바라보는 것은 동명가족 모두와 설립자 강석진 박사의 희망"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동명문화학원 설립자 동명 강석진 선생(1907~1984)은 산업화·근대화시대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의 수출과 경제발전을 주도한 세계적 향토기업 '동명목재상사'의 창업주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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